아시아 주요 증시는 13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22포인트(0.05%) 하락한 8715.79로, 토픽스지수는 1.45포인트(0.19%) 내린 746.04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3.55포인트(0.16%) 오른 2189.04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95포인트(0.01%) 내린 7129.9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5.98포인트(0.19%) 상승한 1만9061.09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1.29포인트(0.38%) 오른 2983.33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발표한 중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7.6%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착륙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8% 밑으로 추락한 것.
이에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속도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와코 주이치 노무라증권 투자전략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제지표 부진에 중국 정부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나 공공 투자 확대 등을 행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은행들의 지난 6월 신규대출 규모는 9198억위안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8800억위안을 넘어섰다.
일본증시는 중국의 경제부진과 경기부양책 기대가 교차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광고기업 덴츠는 영국의 마케팅리서치그룹인 이지스그룹을 31억파운드에 인수하겠다고 밝히자 6.1%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자국 경기부양책 기대로 상승했다.
중국태평양보험집단은 2.4%, 차이나반케는 0.5%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