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2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HMC투자證

입력 2012-07-13 08:56

김민지 기자 kim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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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3일 연내 1~2회 정도 추가적으로 금리 안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로 인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기준금리 전망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김중수 한은 총재의 국내총생산(GDP)갭 마이너스 지속 전망 발언과 과거 GDP갭 마이너스 전환 이후 최소 3분기 이상 동일국면이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내 1~2회 정도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기준금리 인하는 GDP갭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만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폭과 강도는 GDP갭 마이너스 확대기간과 확대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확인해야 할 변수가 많으나, 당분간 금리 정상화를 언급하기 어려워졌다는 점과 대내외 경기 여건 불확실성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채권금리 하락 기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대내외 경기 여건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기 전까지는 의미 있는 채권금리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