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의 숙원사업이었던 학생회관 신축이 부영 이중근 회장의 통 큰 기부로 이뤄진다.
서강대학교는 13일 부영그룹의 기부로 서울 마포구 캠퍼스 내에 학생회관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강대와 부영그룹은 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종욱 총장과 이중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회관 신축 기증 협약식을 열었다.
이 회장의 아호를 따 ‘우정관(宇庭館)’으로 명명된 신축 학생회관은 서강대 캠퍼스에 연면적 1만㎡,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학생식당, 라운지, 교수실 및 강의실 등의 복합시설로 들어서며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총 건축비 150억원 가운데 부영이 100억원을 기증한다.
한편 부영은 지난해 서울대와 고려대 교육시설 건립에 각각 100억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199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교육시설 기부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