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상승…美, 이란 제재 강화·고용지표 개선

입력 2012-07-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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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미국이 이란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7센트(0.3%) 오른 배럴당 86.08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큰 폭으로 감소해 최근 4년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35만명으로 전주보다 2만6000명이 줄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 평균치인 37만2000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며 지난 2008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이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돼 있다고 추정되는 기관의 명단을 발표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밝힌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세계 2대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전문가들은 13일 발표되는 중국의 2분기의 경제성장률이 8% 아래로 떨어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분기 성장률이 7%대를 기록하면 2009년 1분기 이후 12개 분기 만에 처음 8% 밑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쳐스그룹 수석 시장애널리스트는 “추가 제재는 공급체계를 방해한다”면서 “전체적으로 볼 때 세계 경제 또한 나쁜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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