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MBK·교원 3파전 막바지 줄다리기
혼전 양상을 보인 ‘1조원대 빅딜’ 웅진코웨이 인수·합병(M&A)전이 이번주 중으로 결론이 날것으로 보인다.
12일 유통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M&A 입찰에 뛰어든 GS리테일과 MBK파트너스, 교원 등과 매각가격과 조건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웅진코웨이 인수전은 지난 6일만 GS리테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한 상황인 것으로 관측됐으나 막바지에 MBK파트스, 교원 등이 추가 제안을 제시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롯데가 인수전에서 빠지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인수전은 3파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당초 1조2000여 억 원의 인수 금액을 제시,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할 때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가 매각가를 높이기 위해 경매처럼 물밑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있어 최종 거래금액은 이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시점이 13일을 넘긴 상황이기 때문에 매각 측은 이번주 안에 결판이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