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필터 전 공정 기술 보유 나노스, 다음달 2일 상장

입력 2012-07-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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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Blue)필터의 소재부터 제품양산까지 전 공정의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나노스가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광학 필터를 생산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 나노스의 이해진 대표(사진)는 1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은 고품질의 사진 및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카메라의 기능으로 그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나노스는 지난 2004년 삼성전기에서 정밀사업부 VCR HEAD사업으로 분사,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에 내장되는 IR필터사업에 진했다. IR필터는 카메라 렌즈에 들어오는 적외선은 반사 시키고 가시광선은 통과시켜 깨끗한 화상을 구현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나노스는 삼성전자 전체 화소수별 표준화 업체로 지정돼 저화소에서 고화소까지 전화소 제품 라인업을 구축, 전화소 대응이 가능한 필터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휴대폰 내 IR필터 점유율 50%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기존 IR필터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블루필터가 각광을 받고 있다. 나노스는 2011년 국내최초로 블루필터의 소재 개발을 완료했고 업계최초 유일하게 소재부터 제품까지 원스톱(One-stop)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저화소 IR필터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고품질의 하이브리드 IR필터를 개발하여 현재 갤럭시S3 보조카메라에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나노스는 지속성장을 위해서 사업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물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고객사에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어 전년대비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lue필터 소재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헤드라이트용 LED 형광 Glass를 개발을 완료, 올해 하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노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0%의 증가했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15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6000~7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상한기준 105억원이다. 한화증권이 대표주관사이며, 이달 17~18일 수요예측과 24~25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2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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