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성과공유제를 신설하고 최고경영자(CEO) 직속 성과공유제 전담팀을 운영한다. 성과공유제 신설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계에 동반성장을 확산하기 위함이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성과공유제 운영모델인 ‘FOCUS’를 신설하고 성능 공동개선형, 협력기업 간 협업형 등 7개 성과공유 모델과 25개의 구체적 협력 유형을 정립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FOCUS를 이용해 협력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라며 “FOCUS는 열린혁신 기반의 협업을 통해 수명 및 납기, 품질 등의 향상 성과를 협의 기준에 따라 공유한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에 참여하는 직원들에 대해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해 성과 공유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참여 직원에 대해서는 CEO 포상과 연계, 최대 3000만원까지 현금 또는 BS(Benefit Sharing·성과공유제)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BS마일리지는 개인의 선택으로 기부금 또는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포스코는 성과공유 과제발굴 경로를 다양화하고 참여폭을 넓혔다.
기존에는 성과공유 과제발굴이 제철소 출입이 가능한 소수의 협력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포스코 내부직원도 온라인을 통해 개선과제를 직접 제안하거나 모든 협력기업이 과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포스코는 집중적인 성과공유 활동을 하기 위해 CEO 직속의 동반성장 사무국에 성과공유제를 전담하는 운영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성과공유제 전담팀은 제철소 내 현장부서 뿐만 아니라 그룹사, 협력기업에 이르기까지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 상의 모든 주체가 성과공유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6월 12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3년간 1600억원의 성과공유 기금을 출연하기로 협약을 맺는 등 최근 성과공유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