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경제민주화, 만병통치약 아니다”

수정 2012-07-12 10:03

입력 2012-07-12 10:03

김의중 기자

새누리당 대선주자인 김태호 의원은 12일 “대권주자들이 경제민주화를 양극화와 민생불안 해결의 만병통치약으로 주장하는데 제 생각은 다르다”라며 “가장 큰 문제는 낡은 정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보스 눈치만 보는 구조가 낡은 정치이고, 독선적이고 제왕적 리더십, 광장이 아닌 ‘밀실공천’, ‘낡은 기득권’을 깨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인 그가 경제민주화를 화두로 대선출정식을 가진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라이벌 후보(박근혜 전 위원장)가 떠오르는데 맞느냐”라는 질문에는 “다 국민이 판단하겠죠”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유력 대권주자인 박 전 위원장을 이길 수 있겠느냐”는 물음엔 “국민의 마음이 가장 큰 벽이고 골리앗이지 상대는 박 전 위원장이 아니다”라며 “진정성을 보이면 국민이 인정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