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신경민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9대 국회 개원 여야 합의문에 '김재철 아웃'이라는 것이 명문화되지는 않았지만, 행간을 읽어보면 사형선고를 받은거나 마찬가지"라며 "행간을 읽어보면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김재철 사장이 나간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것을 명문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김재철 사장이 아직도 사장으로서 칼춤을 추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야 합의문에 '법과 상식과 경영상의 문제를 종합해서 결정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김재철 사장은 이미 비리덩어리인 것이 거의 증명됐다"라며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을 뿐이지 사실상 '범법자'이기 때문에 김재철 사장은 본인이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나가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 의원은 사장인사권을 갖고 있는 방문진 이사들이 8월 교체됨을 언급하며 "9인 인사 중 당에서 추천하는 사람은 아마 청와대의 입김에서 벗어나 있을 거고, 청와대에서 추천하는 3인은 말 그대로 이빨 빠진 호랑이지만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을 할 것"이라며 "이런 점으로 미뤄 여권 이사 6명이 단일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꾸려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