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듀엣하고 싶은 가수는…"

입력 2012-07-11 16:55

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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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재범이 듀엣하고 싶은 가수로 김조한과 인순이를 꼽았다.

11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정규 6집 'To...'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 인터뷰에서 임재범은 듀엣하고 싶은 가수를 묻자 "남자 가수는 여자 가수하고만 듀엣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면서 "김조한과 남자와 남자가 나누는 친구같은 듀엣을 만들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 가수 중에는 인순이 선배와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 눈여겨 본 후배 가수를 묻자 임재범은 "제가 텔레비전을 잘 안 본다. 요즘엔 노래 잘 하는 후배들이 많은데 이름을 잘 모르겠다"라고 답하며 쑥스러워했다.

이번 앨범 'To...'는 2004년 5집 '공존' 발매 이후 8년 만에 나오는 정규 음반이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세상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느낌을 콘셉트로 해 완성됐다. 타이틀곡은 희망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의 발라드 '이 또한 지나가리라'로 이승철 6.5집과 7집에 참여했던 작곡가 홍성민이 만들었다.

한편 임재범은 이번 6집 발매를 신호탄으로 2012년 전국 투어 콘서트 '해빙'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다음달 18일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 광주, 대구, 원주, 서울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