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코스피 상장 AJ렌터카 “2016년 매출 7000억 달성할 것”

입력 2012-07-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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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가 렌터카 업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AJ렌터카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년 매출액 7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상장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밝혔다.

AJ렌터카는 차량 렌탈 서비스는 물론, 중고차 브랜드인 카리안(CARIAN), 차량관리서비스인 카리안 서비스(CARIAN SERVICE), 순회점검서비스인 카리안 D2D 등 종합 렌탈 서비스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장기 렌탈 고객과 법인고객의 증가로 렌터카 시장 평균 성장율 12%를 웃도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3985억원, 영업이익 454억원, 순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0억원과 55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며, 현재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14.2%로 업계 2위, 제주 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채운 대표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개념에서 사용하는 개념으로 인식이 변화하면서 국내 렌터카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며 “2016년까지 현재 30만대인 차량등록대수는 50만대로, 현재 1조8000억원인 매출액은 2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AJ렌터카는 업계 최초로 금연차를 도입하고 홈쇼핑 판매와 법인 대상 전자계약제도를 시행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부터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전기자동차 쉐어링 사업’도 시작한다. 카쉐어링은 차량을 필요한 시간만큼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로, 1년간 시범 사업 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올해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J렌터카 관계자는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두고 있는데 25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중국, 인도 및 미주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AJ렌터카의 공모 희망가는 8000~90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555만주, 공모예정금액은 444~500억원이다. 오는 18~19일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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