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9월부터 차세대 콘텐츠 기획자 양성을 위한 전문학위과정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방통위는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 석사과정으로 개설되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매학기당 6명 씩 연간 12명을 선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안을 학위논문으로 제출하도록 해 실무역량을 지닌 고급인력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자는 차세대 콘텐츠 개발인력 양성기반이 부족한 지역지상파방송, 비지상파, 독립제작사에 근무하는 방송 현업인을 우선 선발하고, 작가, 독립PD 등 1인 창작집단도 우대할 계획이다.
이번 학위과정을 통해 배출된 차세대 방송통신융합형 콘텐츠 기획인력은 학위 취득 후 방통위 방송현업인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멘토로 활동하고, 사회적 재능기부 활동 등 공익적 활동 등에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방통위는 2013년에 관련 예산이 추가로 확보되면, 차세대 콘텐츠 기획자 과정을 ‘방송통신 특성화 전문대학원’으로 확대하고 중앙대 외에도 산학 협력이 가능한 대학으로 확대 추가할 계획이다.
방통위 김준호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은 “창의적인 지식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콘텐츠화하고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할 수 있는 기획전문가를 양성해 한류 확대와 콘텐츠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위과정은 방송현업인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통신인재개발교육원(www.atic.ac)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