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PO시장, 가뭄에 단비…4개 기업 IPO 계획

입력 2012-07-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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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이후 메말랐던 IPO가 재개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트워크 보안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를 비롯해 펜더뮤지컬인스트루먼트(악기 제조) 카약소프트웨어(여행웹사이트) 듀라타세러퓨틱스(제약)가 뉴욕증시에 IPO를 실시한다고 WSJ는 전했다.

이중 특히 관심은 끄는 것은 펜더로 1070만주를 발행해 1억61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펜더는 지난 1월1일 마감한 2011 회계연도에 19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억60만달러에 달했다.

카약과 팔로알토의 성장 잠재력은 펜더를 앞설 전망이다.

카약은 IPO를 통해 지난해 매출의 다섯 배에 달하는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공모가는 22~25달러로 총 9억64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카약의 지난해 순익은 970만달러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2억2450만달러를 기록했다.

팔로알토는 IPO로 25억달러를 조달할 방침이다.

팔로알토의 매출은 지난 3개 분기에 걸쳐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순익은 최근 달성했다.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간사로 선정한 카약과 팔로알토는 다음주 공모가를 제시하고 오는 20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듀라타는 625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가격은 11~13달러로 제시했다.

제이슨 노랜드 로버트W.베어드 애널리스트는 “IPO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 상당히 밀려있다”면서 “상장을 미루고 기업 몸집이 커질수록 주변 환경으로 인한 영향은 더욱 줄어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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