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대학교수가 대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하는 ‘대학교수 진로지도 연수’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대상은 2~3년제 및 4년제 대학교수 약 200여명이며 주요 교육내용은 취업지원을 위한 교수의 역할, 취업지원 상담기법과 사례, 계열·학과별 취업지도 전략 등이다.
고용정보원이 2010년에 실시한 대학진로지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36.1%는 진로와 취업문제가 있을 때 도움을 받고 싶은 대상으로 교수를 꼽았지만 실제 교수의 상담을 받는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이번 대학교수 연수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가장 도움을 받고 싶은 대상이 학과(전공) 교수지만 실제 교수들에게 도움을 받는 비율은 상당히 낮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연수는 2회로 회당 3박4일에 걸쳐 총 23시간으로 구성됐다.
정연순 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장은“대학교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재학생들의 진로상담과 진로지도에 나서야 하며 이번 연수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