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점검]현대차 오는 13일 부분파업 돌입

입력 2012-07-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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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기업들의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6.18포인트(0.28%) 하락한 1만2736.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6포인트(0.19%) 내린 2931.7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52.46으로 2.22포인트(0.16%) 떨어졌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이날 전일 대비 11bp(bp=0.01%) 오른 7.06%로 마지노선인 7%를 넘으면서 유럽 불안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지난달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9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87포인트(1.37%) 하락한 8896.88로, 토픽스지수는 7.90포인트(1.02%) 내린 763.93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2.77포인트(2.37%) 하락한 2170.81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8.63포인트(0.80%) 내린 730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36.34포인트(1.22%) 내린 2942.21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17.14포인트(1.60%) 하락한 1만9475.11을 각각 기록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일본 기계주문이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5월 기계주문이 전월 대비 14.8% 감소한 6719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고조됐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일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평가하고 정책 미세 조정을 통해 추가 부양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5일 한 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일본 기계주문이 줄어든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253.46으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62% 내린 5627.33을, 프랑스 CAC40지수는 0.38% 하락한 3156.8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35% 내린 6387.57을, 스페인 IBEX35지수는 0.75% 밀린 6688.30으로 마감했다.

이날 벨기에 브루쉘에서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스페인의 재정적자 감축 마감시한을 1년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러나 유로안정화기구(ESM) 등 구제기금의 스페인 은행 직접지원에 대해서는 회원국 간 견해가 벌어졌다.

독일은 이 방안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로 인해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져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1bp(1bp=0.01%) 오른 7.06%를 기록해 7%선을 넘겼다.

◇주요 경제 뉴스

*드라기(ECB총재), 추가 금리인하 등 금융안정을 위한 모든 대책 검토 중

*EU장관회의에서 스페인 재정긴축 목표 2014년까지 연장하는 방안 논의할 전망

*WSJ, 3개 기업(팔로아토네트웍스, 카약S/W, 펜더뮤지컬)뉴욕증시 IPO 추진하고 있어

*미국 5월 소비자 신용 171억달러 증가해 예상치(85) 상회, 전월치도 상향 조정

*터커(BOE부총재), 바클레이즈 등 라이보 담당자에게 외압 행사했다는 설 전면 부인

*韓 OECD 경기선행지수 11개월만에 100 돌파

*6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0.8%…'2년8개월 최저'

*7월 국가신용등급 협의…피치·S&P 방한

◇오늘의 이슈

*EU "스페인 재정긴축 목표 달성 시한 1년 연장"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스페인 재정긴축 목표 달성 시한을 2014년까지 늦춰 주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그간 EU는 스페인에 대해 2013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대비 3%까지 줄이라고 요구해 옴. 스페인은 올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기존 5.3%에서 6.3%로 높여 잡을 계획이며 내년에는 4.5%, 내후년에는 2.8%로 낮춰질 전망.

*정부 "한전 두자릿수 전기료 인상안, 반려 가능성 높다"

-한국전력이 전기 요금 평균 10.7% 인상안을 포함한 총 16.8%의 인상안을 의결한 데 대해 정부가 그동안 (정부와 한전이) 논의해 온 요금 인상 수준과는 괴리가 있다며 난색을 표해. 한전의 인상안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 앞서 한전은 이사회를 갖고 전기 요금을 평균 10.7% 인상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음.

*'엇갈린 판결'…英 법원, 갤탭 특허 비침해 결론

-삼성전자 '갤럭시탭'이 미국에서 판매금지가 확정된지 3일만에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영국 법원의 판결이 나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갤럭시탭 시리즈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확인을 요구하는 비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음.

*현대차 오는 13일 부분파업 돌입

-현대차 노조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 지난 2009년 이후 이어져왔던 무분규 기록이 4년만에 무너진 셈.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오는 10일과 11일 쟁의찬반투표를 거쳐 13일 금속노조 경고파업에 동참할 예정.

*중동 개척자 ‘삼환기업·삼환까뮤’ 워크아웃

-국내 건설기업의 텃밭인 중동 시장을 처음 개척한 삼환기업과 계열 엔지니어링 업체 삼환까뮤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올라. 삼환기업과 삼환까뮤는 올해 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C등급으로 평가받았다고 공시. C등급은 부실징후 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채권 은행들과의 협의를 거쳐 워크아웃에 돌입.

◇오늘의 일정

*미국 6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중국 6월 무역수지

*중국 6월 수출

*중국 6월 수입

*일본 6월 통화량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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