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가격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12-07-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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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0)가 발표한 6월 식량가격지수가 201 포인트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보다 1.8% 하락한 수치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 238 포인트 보다는 15.4% 낮은 수치다.

6월 품목별 가격지수를 살펴보면 곡물은 전월과 동일한 221 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가격은 6월 기상 이변으로 인해 불안정했지만 미국의 옥수수 생산 감소 전망이 6월 중순 이후의 가격 상승을 주도한것으로 조사됐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234 포인트) 보다 5.6% 낮은 221 포인트를 기록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176 포인트) 보다 1.3% 낮은 174 포인트를 기록했다. 국제적인 수입 수요 감소와 주요 수출국의 통화 약세로 인해 육류 품목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176 포인트) 보다 1.5% 하락한 173 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제품 가격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지만 다른 품목군 대비 낙폭이 가장 컸다. 세부 품목별로는 버터와 전지분유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탈지분유와 카제인 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295 포인트) 보다 1.6% 하락한 290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68 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설탕 가격은 인도, EU, 태국, 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의 공급 증가와 원유 가격 하락에 힘입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6월말 곡물가격 반등에 따라 7월 식량가격지수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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