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립해양박물관 개관식

입력 2012-07-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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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오는 9일 오후 2시 국립해양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11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내 부지 4만5000㎡, 건축연면적 2만50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2009년 12월 착공, 올해 5월 준공한 바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국토해양부장관, 부산광역시시장, 문화계인사, 각계 기관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관행사에는 해양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개관식 후에는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고 당일에 한해 4D영상도 무료로 볼 수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나의바다, 우리의 미래’라는 콘셉트로 해양문화, 해양역사·인물, 항해선박, 해양생물, 해양체험, 해양산업, 해양영토, 해양과학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 최초의 종합해양박물관이다.

물방울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외관은 세계적 해양도시 부산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으며 규모로는 우리나라 세 번째에 해당하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관은 상설전시관 8개, 기획전시관 1개, 어린이박물관, 해양도서관, 수족관, 대강당, 4D영상관으로 구성되며 수집, 수증, 이관을 통해 확보된 전시용 유물은 1만여 점에 이른다.

박물관 2층부터 4층까지의 상설전시관은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며 기획전시실에는 ‘고대의 항구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함경도해안실경지도첩’, ‘죽도제찰’과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세계 최초의 해도첩’ 등의 희귀유물도 만나 볼 수 있다.

해양생물관은 직경 11m, 수심 4.8m, 총 377톤 규모의 수족관에 국내 연근해 상어, 가오리 등의 해양생물이 선보인다. 또한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터치풀, 해양생물의 배양 및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미니수조도 만나 볼 수 있다.

극지코너에서는 격주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남극 세종기지와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일반 관람객들은 개관 이후 첫 주말인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박물관 1층에 위치한 해양도서관은 해양도서 2만여권과 멀티미디어실을 갖추었으며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해 자료 원격 열람도 가능하다.

7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박물관’ 도 마련됐다.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해양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이 하루 3회 (주말 4회) 펼쳐지며 등대설명과 등대그림을 그려보는 ‘나만의 등대 그리기’ 등의 무료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체영상을 통해 실감나는 해저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4D영상관은 유료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9시~18시, 토요일 9시~21시, 일요일 9시~19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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