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신천동 마스크녀...팔선녀에 빠져 인생 파국

입력 2012-07-07 23:50수정 2012-07-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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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동 마스크녀 (그것이 알고 싶다)

맹목적인 믿음으로 파국에 치달은 사람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나는 노예였다-팔선녀와 꼭두각시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천동 마스크녀'라고 불리는 한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신천동 유흥가에서 밤이건 낮이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호객 행위를 하며 성매매를 해온 그의 정체는 뜻밖에도 미대를 졸업하고 미술 교사를 하던 엘리트 여성이었다.

마스크녀는 ‘선녀님’이라 부르는 존재의 주문으로 엘리트 출신에서 성매매 여성으로 전락했다. ‘선녀님’은 이외에도 하루 한 끼만 먹어라, 남편과 이혼하라, 가족과 연락을 끊어라, 성매매를 해서 돈을 바쳐라 등 이상한 주문을 계속했고 ‘마스크녀’도 3년이나 그 주문의 올가미에 스스로 갇혀 살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천동 마스크녀 외에도 평범한 한 가정주부가 잘못된 믿음으로 두 딸을 살해한 사건 등 맹목적인 믿음이 이성을 어떻게 마비시키는지, 부당한 권위와 저항 없는 복종의 고리를 끊을 방법은 없는지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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