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상승…美 고용지표 부진

입력 2012-07-0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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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5bp(1bp=0.01%) 하락한 1.55%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내린 2.66%를,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bp 하락한 0.27%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의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8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10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부문의 신규고용은 8만4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만6000명을 크게 밑돌 뿐 아니라 최근 10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6월 실업률이 8.2%로 전월과 같아 고용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기 부양을 위해 3차 양적완화(QE3)를 할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애덤 브라운 바클레이스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3차 양적완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채 수요 증가는) 위험자산 투자 회피현상인지, 3차 양적완화 기대인지 알 수 없으나 두 이유가 연관됐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일환으로 79억3000만달러의 국채를 매입했다.

미국 재무부는 다음 주 10일부터 12일까지 66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입찰할 계획이다.

10일에는 320억유로 규모의 3년물, 11일에는 210억달러 어치의 10년물, 12일에는 130억달러 규모의 30년만기 국채 입찰을 각각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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