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뚫고 살아난 영화 '연가시'…"무섭네"

입력 2012-07-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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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감염 재난영화 ‘연가시’(감독 : 박정우, 제작 : ㈜오죤필름)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물리치고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2012년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평일 개봉 기준)를 갈아치우며 변종 흥행 돌풍의 시작을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가시’는 개봉일인 5일 하루 동안 전국 19만 953명(스크린수 513개)을 동원하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특히 1.5배에 가까운 상영 횟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 앞으로 이어질 흥행세를 예감케 했다.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 ‘범죄와의 전쟁’(16만 4665명) 첫날 스코어를 월등히 뛰어 넘는 20만 명에 가까운 스코어는 올 여름 최고 흥행작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살인 기생충 연가시’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만들어 낸 한국 최초의 감염 재난영화로, 탄탄한 스토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빠른 전개, 김명민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찡한 가족애까지 다양한 관람 포인트를 지닌 ‘연가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각광받으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연가시’가 기록한 오프닝 스코어는 여름 흥행대작 ‘화려한 휴가’(11만 5078명, 2007년), ‘해운대’(17만 700명, 2009년)와 ‘아저씨’(13만 766명, 2010년) 등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올 하반기, 한국영화 흥행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연가시’는 극장가에 치사율 100% 변종 ‘연가시’의 감염속도보다 빠른 흥행속도로 또 다른 기록 갱신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무대인사를 통해 흥행 세에 더욱 가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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