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에너지·지방 과잉섭취

입력 2012-07-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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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에너지와 지방을 과잉섭취하고 영양소별 섭취가 불균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부는 ‘2010 국민건강통계’를 분석한 결과 영양과잉 및 섭취 부족, 영양소 섭취 불균형, 비만율 증가 등 국민 영양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반면 에너지·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들은 갈수록 증가하고 영양소별 불균형 섭취가 심각했다.

특히 나트륨 과잉 섭취, 칼슘·비타민의 섭취 부족이 두드러졌다.

나트륨의 경우 평균 섭취량이 충분 섭취량의 3배(2010년 341.9%)를 초과했다. 연도별 나트륨의 충분섭취량 대비 섭취 비율은 2007년 315.7%, 2008년 327.5%, 2009년 328.0%, 2010년 341.9% 등으로 늘었다.

2010년 칼슘 섭취부족 인구는 65%를 초과했다. 단백질·인을 제외한 대부분 영양소의 섭취부족 인구도 25%를 넘어섰다.

비만율은 10년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성인의 경우 1998년 26.0%에서 2010년 30.8%로 4.8%p 늘었다. 아동은 6~11세가 1998년 5.8%에서 2010년 8.8%, 12~18세가 1998년 9.2%에서 2010년 12.7%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영양 섭취가 부족한 사람들은 전체의 10%에 불가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년 이후 2010년까지 평균 약 21%의 수준으로 줄지 않고 있으며 청소년 및 20대의 결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복지부는 ‘제1차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을 기본으로 국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생애주기별 영양관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영양관리 식생활 행태조사, 식품 규제와 영양 정책의 기반이 되는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의 제·개정 등 영양관리 정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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