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전반적 약세…유럽 지표 부진

입력 2012-07-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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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 오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독일과 영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유럽 불안이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7.57포인트(0.08%) 하락한 9096.69로, 토픽스지수는 0.87포인트(0.11%) 내린 777.83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26.44포인트(1.19%) 하락한 2200.8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1.07포인트(0.42%) 내린 7391.5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84.34포인트(0.43%) 하락한 1만9625.41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0포인트(0.01%) 내린 2948.57에 거래 중이다.

HSBC홀딩스와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으로 집계한 독일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전월의 51.8보다 떨어졌다.

영국의 지난 6월 서비스업 PMI는 51.3으로 8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문가 예상치인 52.9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0.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키노 미츠시게 이치요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수석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정체하고 있는 듯하다”며 “ECB의 움직임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일본증시는 유럽 불안과 자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가 교차하면서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총재는 이날 “BOJ가 적절한 통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매출의 3분의1을 유럽에서 거두는 카메라업체 캐논은 0.5% 하락했다.

오사카증권은 증권당국이 도쿄증권거래소그룹와의 합병을 승인하자 0.8% 올랐다.

중국증시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지난달 주택가격의 상승은 경기부양책을 시장이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는 현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1위 건설장비업체 싼이중공업은 올해 최소 2500명 이상을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에 2.5% 급락했다.

안휘콘치시멘트는 2.0%, 베이징화롄백화점은 2.2%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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