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불확실성 계속…체질개선에 주력

입력 2012-07-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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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로존 위기의 장기화 등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불안요인이 상존한 가운데 미국 등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우리 경제가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고 고용이 확대되는 등 실물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동행·선행 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5월 고용시장은 40만명 이상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월 대비 고용률이 상승(59.7%→60.5%)하고 실업률은 하락(3.5%→3.1%)했다.

같은 기간 광공업생산 역시 전월 대비 1.1% 상승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0.2% 상승했다.

6월 소비자물가는 2.2% 상승에 그쳐 4개월 연속 2%대 안정세를 이어갔고 수출은 주요 품목의 호조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5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전달보다 0.5p 떨어지고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4월보다 0.4p 감소했다.

제조업 설비투자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6월 99에서 7월 97로 떨어지는 등 기업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6월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조정가능성이 있고 부진한 속보 지표 동향 등을 감안할 때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수주와 기계류 수입 등 선행지표의 흐름을 고려할 때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재정부는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위기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생활물가 안정·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안정과 경제제질 개선을 위한 정책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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