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ECB회의 앞두고 소폭 상승

입력 2012-07-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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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5분 현재 1달러에 1.40원 오른 1137.20원에 거래 중이다. 2.70원 오른 1138.5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시초가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시초가보다 고점을 낮춘 데는 지난 이틀 동안 환율이 내린 부담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CB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선반영된 반작용이 네고물량(달러매도)와 맞물리면서 고점을 낮추고 있다.

ECB는 5일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외에 3차 LTRO(장기대출프로그램) 등의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공업체의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고점이 낮아지고 있다”며 “ECB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ECB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10달러 오른 1.2531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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