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60%가 내년까지 경제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ORC인터내셔널이 여론조사를 통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 나라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던 응답자가 39%였던 것에 비해 21%포인트 오른 수치다.
작년에 비해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미국인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반면 현재 미국 경제 사정과 관련해서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73%가 매우 좋지 않다고 응답했다.
대통령 후보 중 누가 경제 문제를 더 잘 해결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48%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47%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선택하면서 의견이 갈렸다.
공화·민주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52%가 롬니 후보를, 41%는 오바마 대통령을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 해소와 관련해서도 롬니 전 주지사가 오바마 대통령보다 52% 대 42%로 앞섰다.
이 외 외교 정책은 응답자의 53%가 오바마 대통령을,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해선 49%가 롬니 후보를 선택했다.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 유권자 1517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