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 혼조세를 보였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7.58포인트(0.41%) 상승한 9104.17로, 토픽스지수는 1.59포인트(0.20%) 오른 778.70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88포인트(0.08%) 하락한 2227.31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23포인트(0.06%) 오른 7422.59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07분 현재 전날보다 11.84포인트(0.40%) 오른 2957.1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5.99포인트(0.08%) 하락한 1만9719.5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5.94포인트(0.09%) 내린 1만7409.77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 주문이 3개월 만에 호전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미 정부가 발표한 5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0.7%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인 0.1%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UBS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산관리부문의 캘빈 테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남은 몇 주동안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남아있다”면서 “투자심리는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순위가 물가에서 성장으로 바뀌었다”며 “중앙은행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중국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3으로 전월의 54.7에서 하락했다.
PMI는 기준인 50을 웃돌았지만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건설장비업체 고마쓰가 2.04% 상승했다.
일본 에너지 개발업체 인펙스는 2.90% 올랐다.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0.31%, 닛산자동차는 0.93% 각각 올랐다.
일본 철강업체 JFE홀딩스는 5.25% 하락했다.
일본 반도체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0.86% 하락했다.
중국의 타이위안중공업은 8.09% 하락했다.
중국 아연 생산업체인 쓰촨홍다는 정부가 공장건설을 중단한 여파로 9.24%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