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소기업들의 기술인력이 부족해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이 7만4000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국 중부의 웨스트미들랜즈와 노스웨스트는 기술인력이 부족해 생산능력의 20%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중소기업처럼 영국도 중소기업의 성장이 국가 전체의 경제를 이끈다고 통신은 전했다.
10개 중 한 기업이 성장 저해 요인으로 기술인력의 부족을 꼽았다.
닐 맥린 영국고용촉진위원회(UKCES) 위원은 “중소기업들은 성장을 위한 적절한 기술을 갖춘 노동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린 위원은 “중소기업들은 경기침체를 잘 견디고 있고 실제로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고용을 늘렸다”면서 “이들은 의심없이 우리의 가장 큰 희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