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주요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하락

입력 2012-07-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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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2.50원 내린 1135.80원에 장을 마쳤다. 4.10원 내린 1134.20원에 개장한 환율은 전일 환율이 크게 내린 부담감에 시초가보다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의 채권 매수로 인한 달러 매도 환전물량과 코스피 상승은 환율 하락을 자극했다. 다만 단기 급락 부담감에 수급상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뉴욕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 휴가를 앞둔 영향으로 역외의 포지션 플레이는 활발하지 않았다.

ECB는 오는 5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00%에서 0.25%포인트 낮출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CB와 더불어 중국의 지준율 인하,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실행 가능성들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켰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외환거래가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았다”며 “미국 휴무와 ECB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오후 3시5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17달러 내린 1.259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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