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케이블TV 아스트로, 15억弗 IPO 추진

입력 2012-07-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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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JP모건체이스 등 주간사로 기용…오는 9월 실시 예정

말레이시아 케이블 방송사인 ‘아스트로 올 아시아 네트웍스’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케이블TV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아스트로는 현지 국부펀드인 카자나와 통신업계 거물인 아난다 크리슈난이 대주주다.

이번 IPO에는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체이스 UBS가 주간사로 참여한다.

아스트로는 사전에 말레이시아 투자은행인 CIMB와 메이뱅크를 주간사로 지목했다.

다른 관계자는 CIMB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크레디트스위스가 주요 주간사가 될 것이며 DBS은행은 일부 과정에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는 아스트로가 IPO를 오는 9월 실시하기 위해 내달께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관계자들은 아스트로와 IPO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일 만날 예정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아스트로까지 가세하면서 말레이시아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운 IPO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IPO를 연기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카자나가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병원인 IHH헬스케어도 최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동시 상장을 앞두고 IPO 규모를 20억달러까지 키우고 있다.

지난주에는 말레이시아 국영 팜유업체 펠다가 올들어 두 번째로 큰 31억달러 규모의 IPO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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