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젠틱스, 국제투자자 여론조사 “그리스, 1년내 유로존 탈퇴 전망”

입력 2012-07-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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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요 투자자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가운데 적어도 한 나라가 1년 안에 유로존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금융시장 조사기관 젠틱스가 최근 세계의 주요 국제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이같이 전망했다고 유럽 전문매체 EU옵서버는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거에도 유사한 조사 결과들이 나왔으나 이는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긴급 금융안정 대책이 합의돼 시장이 모처럼 안정을 되찾은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유로존 이탈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그리스를 꼽았다.

개인투자자의 94.5%, 기관투자자의 90.3%는 그리스가 1년 내 유로존을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키프로스는 25%, 포르투갈이 13%로 다음 탈퇴 2, 3순위 후보국으로 지목됐다.

젠틱스는 지난 10년여 동안 세계 20개국 주요 투자자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등을 실시하고 유로존 투자자신뢰지수를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독일의 금융시장 조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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