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행장 "中企지원, 금리 인하보다 컨설팅이 중요"

입력 2012-07-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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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은 3일 "중소기업 대출의 금리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아픈 부분을 찾아서 치유하는게 중소기업 정책에 중심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환율CARE 외화적립예금'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기업의 컨설팅 기능이 중요하고, 컨설팅 통해 기업이 금리를 낮추면 살아날 수 있다면 낮춰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을 '환자'에 비유하며 '치료' 방법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동을 해야 하는 환자도 있고,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도 있고,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도 있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지원방안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행장의 이 같은 견해는 최근 은행권의 '중소기업 살리기'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발언이라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금리 추가 인하키로 한데 이어 산업은행도 중소기업 대출의 특별상환유예와 함께 지원규모를 15조원 수준으로 확대키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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