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서 다시 만나는 샤넬 “반가워”

입력 2012-07-03 09:02

이선애 기자

롯데백화점에서 샤넬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에서 화장품 매장을 철수한지 3년 반만에 샤넬과 롯데백화점의 극적 화해가 이루어져 재입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말 롯데백화점 본점과 수도권 점포 1곳에 샤넬 화장품 매장이 다시 입점한다. 회사 관계자는 “재입점과 관련한 고객들의 요구가 거셌다”며 “‘윈윈’ 차원에서 재입점 하기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입점 조건은 샤넬이 기존 매장 위치로 원상 복귀하고 마진은 업계 평균 수준으로 조정하는 선에서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넬은 지난 2009년 1월 화장품 매장의 면적과 층내 위치를 두고 롯데백화점과 갈등을 빚다 모든 점포에서 화장품 매장을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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