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 시초가는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코스피 예상지수는 3일 오전 8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9.22포인트 상승한 1860.87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국내 주식시장은 장 중 내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 흐름이 이어진 끝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및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 및 기관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29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개인이 차익 매도에 나서며 하락 반전했다.
IBK투자증권은 “중국과 유럽에 이어 간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미국 달러 및 국채 가치가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EU정상회의 이후 지수가 단기간에 1850대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오는 5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고 일각에서는 미국 경기부진에 따른 3차 양적완화 시행도 기대하고 있어 지수의 조정 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