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상승…ECB 추가 대책 기대

입력 2012-07-0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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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 8주래 최고로 상승

유럽 주요 증시가 2일(현지시간) 8주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5% 상승한 254.82로 마감했다.

스톡스지수는 지난 5월7일 이후 8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1.3% 오른 5640.64를, 프랑스 CAC40지수는 1.4% 상승한 3240.2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1.2% 오른 6496.08을, 스페인 IBEX35지수는 0.3% 상승한 7124.00로 마감했다.

ECB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오는 5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부양책 기대가 고조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1로 시장 전망인 44.8을 웃돌았으나 11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재정위기에 유럽 고용시장의 냉각이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지난 5월 실업률은 11.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6월 ISM 제조업 지수는 49.7로 전월 53.5에서 떨어졌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2.0을 밑도는 수준이다.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스그룹은 마커스 아기우스 회장이 런던은행간거래금리(리보, RIBOR) 조작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3.8%까지 급락했다가 3.4% 반등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은 자회사인 CA쇠브뢰의 트레이딩과 리서치부문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6.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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