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혼조세…설탕↑·오렌지↓

입력 2012-07-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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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설탕과 커피 가격은 상승한 반면 오렌지주스 면 코코아 가격은 하락했다.

설탕 가격은 공급 감소 우려로 올랐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오후 5시11분 현재 전일 대비 1.87% 상승한 파운드당 21.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설탕 가격은 장 중 한때 21.59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4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센터사우스의 올 상반기 설탕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 137만t에 그쳤다.

많은 강우로 인해 사탕수수 수확이 연기된 영향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클 맥도갈 뉴엣지그룹 부사장은 “7월 출하될 설탕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시장은 설탕 공급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설탕 110만t을 수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커피 가격은 수요가 늘어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2.26% 뛴 파운드당 147.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온두라스의 커피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두라스의 6월 커피 수출은 78만8129자루(1자루=60kg)로 전년 동월의 39만6110자루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스타리카의 6월 커피 수출은 14만7408t으로 전년 동월의 12만5482t보다 늘었다.

오렌지지주스 가격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3.62% 내린 파운드당 117.5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9일 끝난 한달간 미국의 오렌지주스 판매가 전년 동기의 4040만갤런에서 6.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면과 코코아 가격도 하락했다.

7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0.01% 하락한 파운드당 72.15달러에,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0.04% 내린 t당 2290.0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다만 면 가격은 글로벌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가 제한됐다.

오는 8월 시작되는 생산 시기에 면 생산이 2487만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년의 2510만t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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