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셀린 법인 설립… 지방시 등 30개 명품 브랜드 보유
신세계 그룹의 수입 패션브랜드 유통전문기업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세계셀린 법인을 설립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의류 및 잡화소매업체인 신세계셀린을 계열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셀린느의 국내 판권을 독점적으로 확보했다”며 “추가 매장 확장이나 브랜드 라인 확대 등의 추가적인 계획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Celine)의 국내 판권을 독점 인수하게 됐으며 현재 셀린느가 입점된 신세계백화점의 본점, 강남점 매장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백화점까지 총 4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일부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데다 셀린느까지 추가로 인수하면서 총 30개의 수입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십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를 운영한 노하우와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해외 명품 브랜드의 입장에서 좋은 사업기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셀린느는 지난 1999년 셀린느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직진출했다가 2010년 1월부터 패션기업 한섬을 통해 판매됐으며 7월부터 계약기간이 만료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을 맺었다. 셀린느의 스테디셀러인 ‘러기지백 미니’는 대략 300만원대에서 400만원대로 고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