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6포인트(0.13%) 내린 1851.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의 시장안정책 ‘약발’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에 장 초반 하락하는 등 등락을 오가다 결국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8억원, 1336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1454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410억원, 361억원씩 매도 우위를 보이며 도합 771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섬유의복, 기계가 1% 넘게 올랐고 운수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철강금속 등도 강세였다. 이에 비해 전기전자가 1.74% 떨어졌고 음식료, 보험, 제조 등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으로 제작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애플이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2.25% 떨어졌다. NHN, 우리금융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이 2.54% 넘게 올랐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상한가 6개 포함 473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를 더한 322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