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이하 한국테크)는 지난 26일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과 ‘과열증기를 이용한 하수슬러지 연료화 시스템 연구개발’(이하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테크의 과열증기를 이용한 건조기술은 700℃의 과열증기를 슬러지에 직접 분사해 건조시키는 기술로 하수슬러지의 수분80%를 10% 이하까지 건조, 연료화 할 수 있는 특화된 기술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슬러지 고형연료는 화력발전소에서 유연탄과 혼합해 연소함으로써 유연탄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존 건조 방식이 열풍건조 방식이나 간접가열 건조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설비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와 운전이 용이하며 시설비와 운영비가 기존 방식에 비해 약 30%이상 절감이 가능하다. 하수슬러지 연료는 석탄의 보조연료로 활용이 가능한 바이오매스 연료로 하수슬러지 처리와 동시에 연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되는 기술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미 과열증기를 이용한 하수슬러지 연료화 시설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남동발전과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해 지방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와 연계한 하수슬러지의 연료화나, 슬러지 재활용 사업 등 바이오매스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