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텍이 삼성중공업과 LNG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보냉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수주잔고가 사상 최고치인 5010억원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인텍은 삼성중공업과 2014년 말까지 618억원 규모의 LNG수송선에 초저온보냉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선 지난달 21일에는 현대중공업과 371억원 상당의 LNG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보냉재 공급 수주를 체결해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3512억원이던 수주잔고가 45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수주금액을 합하면 화인텍 2011년 매출액 대비 56%에 달하는 금액이다.
업계는 최근 고유가로 그동안 미루어졌던 LNG선 발주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초저온보냉재 분야 국내 점유율 1위인 화인텍의 장기적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화인텍 관계자는 “호황 시절이던 지난 2006년에 사상 최대 수주잔고인 4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올해 사상 최고치인 5010억원을 경신할 것으로 보여 7월부터 확연한 실적개선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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