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크기는 줄이고 기능은 키우고…소형 IT 전성시대

입력 2012-07-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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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 몸집줄이기, 야외서 찍어 바로 올리는 카메라…로봇청소기 등 소형가전도 인기

최근 다양한 IT기기들이 더 똑똑해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동 중이나 다양한 장소에서 일을 많이 하는 까닭에 IT기기의 휴대성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노트도 여름이 되면서 가벼운 옷차림에 휴대하기 불편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스마트 기기에 관심이 많고 활용을 잘 하는 젊은 세대는 지니고 다니기 편한 작은 사이즈의 가전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NX1000은 이같은 소비자 기호에 적합화된 상품으로 꼽힌다. 야외에서 찍은 사진을 SNS로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모바일 링크,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과 바로 연결된다.

번거롭게 집에 가서 사진을 옮길 필요 없이 바로 그 자리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성이 높고, 꼭 필요한 조작 버튼만을 적용해 카메라 세팅없이 상황에 맞는 고화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휴대성을 강조한 IT기기의 발전은 사무용 기기에도 변화를 꾀하게 했다.

최근 IRISCAN의 ‘애니웨어2’는 A4 크기 서류를 그 자리에서 바로 스캔해 후면에 위치한 USB 슬롯이나 메모리 슬롯으로 PC 없이 파일로 저장할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 웨어로 스캔한 파일을 워드 문서로 전환해 문서 작업도 더욱 쉽게 할 수 있다.

각종 증명서와 견적서, 보고서 등을 다루는 보험 관계사, 재무 컨설턴트는 물론 학생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아울러 무아스의 미니 LED 프로젝터 SGP007가 있다면 어디든 바로 회의실로 바꿀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 등과 연결해 흰 벽이나 스크린에 영상을 띄울 수 있으며, 화면은 최대 100인치까지 확대가능하고 AVI·MP4·MKV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한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혼수가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집안일에 많은 신경을 쓸 수 없는 부부들에겐 조금이라도 시간을 덜어주는 가전제품들이 인기다. 특히 손이 많이 가는 청소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로봇청소기 제품이 신혼부부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해 로봇청소기 시대를 연 LG전자는 음성 인식기능을 강화한 ‘로보킹 듀얼아이’ 제품으로 혼수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100분으로 늘어나 청소 도중 재충전을 않아도 되며, 특히 청소가 어려운 침대나 소파 밑 어두운 공간까지 청소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수년간 커피열풍에 편승해 소형 커피머신도 많은 인기를 얻는 소형 가전 아이템이다.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대형 기계를 가정에 구비하기는 사실상 어렵지만 소형 커피머신으로도 커피전문점에서와 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

LG 베스트샵 관계자는 “혼수품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은 TV, 냉장고 등 외에도 휴대성과 작은 소형 가전에 대한 구매의사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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