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가계대출 연체 대책 준비해야”

입력 2012-07-02 10:50수정 2012-07-02 13:25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2일 “가계대출 연체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3분기 조회사에서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은행의 공공성 역할과 관련해서는 “수수료 인하, 담보관행 개선 등 은행의 이익과 직결되는 소비자 보호 강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행 영업과 관련해서는 스마트뱅킹 강화와 저원가성 예금(LCF) 확대를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김 행장은 “미래의 금융 트랜드 변화를 이끌 스마트뱅킹 분야에서 주도권을 놓치면 미래 성장의 기회는 기대하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LCF가 하루 아침에 늘어나긴 어렵지만 은행 이익의 근간인 기반확대를 지금 마련해 놓아야만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실한 명제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LCF는 요구불예금, 저축예금 등 낮은 금리의 예금을 뜻한다. 순이자마진(NIM)을 높여 은행의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