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마이신, "노화 막을 줄 알았더니 당뇨병 유발 위험"

입력 2012-07-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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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마이신(rapamycin 화학명:에버롤리무스)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라파마이신은 노화를 막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암과 이식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약품이다.

하지만 국내 한 매체는 나파버암연구소 연구팀의 '세포대사학'지에 밝힌 연구결과를 인용해 라파마이신이 근육내 인슐린 신호를 차단, 근육세포들이 혈액내 당분을 취하지 못하게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연구팀은 "라파마이신이 YY1로 알려진 근육내 신호전사인자를 변화시켜 인슐린 신호를 코딩하는 유전자들의 화학구조를 변형해 인슐린이 작용을 저하시키게 된다"라며 "적어도 라파마이신을 복용하는 일부 사람들은 항당뇨병 약물을 병행 복용해야 하며 수명연장 등의 용도로 라파마이신을 사용할 경우에는 이 같은 부작용 위험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파마이신은 지난 2009년 텍사스 대학 수명-노화연구소를 비록한 3개 연구소 연구팀이 쥐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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