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대한통운 대표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20년 글로벌 TOP 5 물류기업’ 달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이다. 이 대표는 당시 취임사에서 “2020년 글로벌 TOP5 물류기업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약 5개월이 경과한 지금, CJ대한통운은 ‘2020년 글로벌 TOP 5 물류기업’ 달성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했다. 바로 CJ로고를 단 첫 신조선인 1만5000톤급 중량물 전용선 코렉스 에스피비 1호의 출항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코렉스 에스피비 1호 출항을 기점으로 CJ대한통운은 해상 중량물 운송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중량물 사업 또한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또 이 대표와 함께 새로 태어난 CJ대한통운이 ‘2020년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으로 진입을 본격화했음을 의미한다.
◇ 이현우 대표 취임 5개월…CJ로고 ‘세계 바다 누빈다’ = CJ대한통운은 지난 달 14일 1만5000톤급 중량물 전용선인 코렉스 에스피비 1호(KOREX SPB No.1)가 울산항에서 첫 항해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현우 대표 취임 이후 약 5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코렉스 에스피비 1호 출항은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우선 CJ대한통운이 CJ그룹 계열에 편입한 이후 첫 신조선 출항이라는 점이다. 또한 코렉스 에스피비 1호 출항으로 말미암아 앞으로는 세계의 바다에서 CJ로고를 볼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를 주축으로 CJ대한통운의 ‘2020년 글로벌 TOP 5 물류기업’ 진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대표도 “코렉스 에스피비 선대는 2020년 글로벌 TOP 5 물류기업 달성의 주춧돌이 될 것”이며 “육해공을 망라하는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중량물 사업을 펼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밖에도 CJ대한통운은 코렉스 에스피비 1호 출항에 이어 조만간 동급 자매선인 코렉스 에스피비 2호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항선 도입에 대비해 중량물 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세계 각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이 기간 동안 대한민국 물류 선진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왔다. 화물연대 파업시 정부와 유기적 대응 사례와 항만인력공급체제 개편, 항만물류산업 현대화 기여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 2003년과 2006년, 2008년, 2009년도에 발생한 대규모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 시 정부와 화물연대간의 중재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뿐 아니라 물류대란의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CJ대한통운이 ‘글로벌 TOP 5 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는 2020년 물류 사업 부문에서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 발표한 바 있다.
물류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 대표가 이끄는 CJ대한통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