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제주서 전기차 렌탈 서비스 개시

입력 2012-07-02 10:12

일반 관광객 대상으로 연내 20대 운영…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탑재된 기아차 '레이' 공급

SK네트웍스가 제주도에서 일반 관광객 대상 전기차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기차 렌터카 사업은 친환경 제주관광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SK네트웍스가 제주도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이나 법인에 시범차량으로 전기차가 공급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이 같이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렌탈카로 이용될 차는 기아자동차의 '레이'다.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 제품이다. SK네트웍스는 연내 20대 전기차 렌터카를 운영하고, 향후 고객 호응도를 보고 추가 보급을 검토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그동안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 내 90개 충전기를 설치했다.

특히 편의성을 위해 제주하얏트호텔, 핀크스 비오토피아 등 숙박지와 성산일출봉, 산방산 등 관광명소에 충전기를 설치했다. 1회 완전 충전시 운행거리는 약 100km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제주도청과 연계해 추가차량 및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제주도의 친환경 선도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향후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번 제주도 전기차 렌터카 서비스 개시에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관계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