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진다"

입력 2012-07-02 09:03

'2015년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진다?'

2일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오는 2015년 여성은 2531만5000명으로 2530만3000명의 남성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60년 이후 여성인구가 남성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현재 남성은 2475만8000명으로 여성(2465만3000명)보다 10만명 가량 더 많다.

2015년 이후부터는 여성인구가 남성보다 많아지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남성인구는 오는 2029년 2590만9000명을 정점으로 줄어들지만 여성은 2031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여성인구가 남성을 넘어서는 건 고령화 때문이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여성 노인 인구가 많아지게 된다.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기대수명이 긴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전체 여성인구도 남성을 앞지를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통계청 인구 추계에 가정된 2010년 기대수명은 남성은 77.2세, 여성은 84.1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