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뒷심부족으로 공동 4위로 밀려난 박인비. AP/연합뉴스
박인비(24·스릭슨)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274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박인비는 지난주에도 연장전에서 져 우승을 놓쳤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하지만 11,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밀렸다.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우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의 슈퍼스타 미야자토 아이(27·투어스테이지)는 이날 무려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았던 아이는 시즌 2승과 함께 LPGA 통산 9승을 올렸다.
서희경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쳐 전날보다 1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리며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