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 주변에 멧돼지 두 마리가 나타나 휴일 정릉을 찾은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정릉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정릉 주변에서 멧돼지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관 2명,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 6명이 추격 전문견 3마리를 데리고 출동해 멧돼지들을 쫓았지만 붙잡지 못했다.
추격대원의 총소리를 듣고 놀란 멧돼지들은 정릉 주변 골프연습장 정문에 주차돼 있던 차량 한 대를 들이받고 북악터널 방향으로 도망갔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