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유럽연합(EU) 각국 정상들이 29일(현지시간) 유로안정화기구(ESM) 등 유로존의 구제기금을 스페인 은행권에 직접 투입하는 방안에 합의한 영향이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오전 7시45분 현재 40bp(1bp=0.01%) 하락한 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5일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31bp 내려 5.89%를 나타냈다.
EU 정상들은 이날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최근 은행권을 지원하기 위해 구제금융을 신청한 스페인에 나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내 은행들을 감독할 기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