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346채 불에 타고 주민 3만명 대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산불이 발생한 콜로라도주에 방문했다.
이번 주 발생한 산불로 주택 346채가 불에 타 3만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화재는 서부 지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피해가 큰 콜로라도 서부 지역을 ‘대재앙 지구’로 선포했다.
이로써 피해 밀집 지역인 하이파크·왈도캐니언 지역 당국은 물론 주 전체에 연방차원의 대재앙 극복 지원 활동이 펼쳐지게 된다.
스티브 바흐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주말 왈도캐니언에서 시작된 산불로 주택 346채가 소실되고 최소한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피트 캐리 경찰서장은 “앞서 2명이 실종됐다고 보고된 주택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