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체 골고루 운동해야 효과 커…스트레칭 등 유연성 훈련도 중요
골프를 하려고 할 때 골프 폼을 유지하고 거리를 내려면 근력의 증가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타이거우즈는 근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해병대 특수훈련에 참가하기도 한다. 그런데 많은 골퍼들은 연습 때 고민하는 내용이 골프연습을 먼저하고 근력운동(헬스)을 하는 것이 나은가 아니면 근력운동 후 골프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은가이다.
여러 프로들에게 물어보면 정답은 없는 듯 하다. 어떤 선수들은 시합 당일 날에도 근력운동을 하고 라운딩을 하는 선수도 있다고 한다.
필자는 골프연습 후 근력운동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면 골프연습으로 움직임에 의해 혈액순환이 잘되어 있는 상태에서 강도 있는 근력운동을 하면 부상가능성이 낮고 근육도 더 잘 생성되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단, 근육의 부상을 막기 위해 근력운동은 반드시 48시간 이상 간격으로 한다.
골프연습 전이든 후든 근력은 장타를 날리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간혹 골프가 운동량이 적은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근력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간혹 골프 연습보다는 등산을 하면 점수가 잘 나온 경우는 이런 이유에서인 듯 하다. 우선 상체 근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운동은 덤벨운동이다. 자기 체중의 10%정도 무게의 덤벨을 한 번에 1-~15회 가량 3회 반복해서 들어준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상체 근력도 중요하지만 다리 근력도 부실해서는 안된다. 다리 근력이 떨어지면 중심축이 무너져 체중을 실은 스윙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확성과 일관성도 떨어진다. 다리 근력 보강을 위해서는 런닝, 워킹, 웨이트 등이 좋다. 여의치 않을 경우엔 사무실 의자에서 히프를 20~30초간 들어 올리는 움직임을 10회 가량 반복해서 하면 좋다. 부드러운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유연성도 빼놓을 수 없다.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스트레칭과 맨손 체조 등을 규칙적으로 하면 큰 도움이 된다.
/연세스타피부과 원장